월영교

낮에도 예쁘지만 밤엔 더 예쁜 월영교

병에 걸린 젊은 남편을 위해 
복중 태아를 가진 아내는 머리카락을 잘라 
밤낮 정성으로 미투리를 만들며 
남편의 병이 낫기를 빌지만 
남편은 서른이 갓 넘은 젊은 나이로 
요절하고 만다.

아내는 남편이 한 번도 신지 못한 
그 미투리와 아이의 배냇저고리, 
죽은 남편에게 보내는 한글편지를 
함께 땅에 묻고, 

이것이 400년 세월이 지나 
택지개발을 위해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남자 미라 한구와 함께 발견된다.

그런 미투리의 모습을 담아 지은 다리가 
월영교이다. 

안동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인기 관광지로 
주차장 근처의 카페와 맛집은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안동 월영교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69